![KB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왼쪽)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 [사진 KB금융지주]](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8/art_17399515223345_39201f.jpg)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19일, 신임 사외이사 2명과 중임 사외이사 4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들은 내달 열리는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 KB금융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추천됐으며,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차 후보는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이자 정책과학 대학원장과 사회과학대학장으로 재임 중으로,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정책 능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또 다양한 금융업권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현장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왔으며,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비롯한 주요 공공기관의 위원회에서 20년 이상 활동해오고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과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등도 지냈다.
김 후보는 이정회계법인의 대표이사로 한국과 미국의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모두 보유한 회계 전문가이자 ESG를 전공한 경영학 박사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당시 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인수·합병(M&A), 중장기 전략 컨설팅을 했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등도 역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두 후보는 경영진으로부터 독립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통해 추천됐다"면서 "두 후보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사회의 전문 역량은 제고되고,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기존과 동일한 42%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의 합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우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