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사진〉 SK 수석부회장이 SK텔레콤 상근 미등기임원으로 합류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올린 증권신고서 미등기임원 현황을 통해 최 수석부회장이 2개월 전부터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을 역임하며 미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최 수석부회장은 약 2개월 전 SK텔레콤 산하 SK경영경제연구소 부회장으로 합류해 근무하는
중이다.
최 수석부회장은 2021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SK온의 대표이사에 선임돼 SK온의 배터리 사업 성장세에 기여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에너지·그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 역시 지난 2022년 SK텔레콤 미등기 임원 신분으로 이 회사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SK그룹의 움직임을 고려할 때 SK텔레콤에 더욱 힘이 실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역시 SK수펙스추구협의회 ICT 위원장을 맡고 있어 AI 관련 전략에 그룹이 보다 일관된 기조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