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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후순위채 3000억 증액 발행…K-ICS 259.7%

 

[FETV=장기영 기자] 지급여력(K-ICS)비율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후순위채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후순위채 발행 흥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금을 쓰지 않고 기존 후순위채를 조기 상환하면서 K-ICS비율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오는 13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7일 확정 공시했다.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지난 5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총 5010억원의 투자 수요를 확보해 3.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공모 희망 금리 연 3.8~4.3%의 상단인 4.19%로 확정됐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자금 투입 없이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20년 2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앞서 메리츠화재는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 시 1000억원은 후순위채 차환 자금으로 사용하고, 부족한 500억원은 회사 보유 자금으로 충당할 계획이었다.

 

메리츠화재는 후순위채 발행액 총 3000억원 중 나머지 1500억원은 안정적 K-ICS비율 관리를 위한 운용 전략에 따라 투자하기로 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9월 말 K-ICS비율은 257%로 2023년 3월 말 첫 산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후순위채 발행에 따라 K-ICS비율은 259.7%로 2.7%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1년 내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