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5474976993_29664c.jpg)
[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에이닷 비즈는 SK의 기업 대상(B2B) AI 솔루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업용 AI 에이전트다. 이번 CBT에서는 일상적 업무를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의 기능을 검토한다.
에이닷 비즈는 정보 검색,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지원 등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사용자가 요청을 입력하면 답변과 함께 해당 업무를 실행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회의실 예약을 요청하면 일정과 좌석 정보를 고려해 예약을 진행하고 회의 초대까지 처리할 수 있다.
전문 업무를 위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은 법무, 세무, PR 등의 분야에서 맞춤형 기능을 지원한다. 법률 자문 제공, 기업 관련 뉴스 모니터링 및 정리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AI 성능은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와 오픈 AI의 챗GPT 등 다양한 언어 모델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사용자 경험(UI·UX) 개선을 위해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하며, 베타 테스트 과정에서 수집된 피드백을 반영해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내에 에이닷 비즈의 상용화 버전을 출시하고 SK 주요 멤버사 21곳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신용식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CBT는 SK텔레콤의 차기 AI B2B 서비스인 에이닷 비즈의 본격 출시에 앞서 사내 구성원을 상대로 다양한 기능을 시험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SK 멤버사들을 비롯해 산업계의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