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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외국인·기관' 힘입어 1.79%↑...2400선 회복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기관·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2.98포인트(1.79%) 오른 2,441.92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지수는 전장보다 3.64포인트(0.15%) 오른 2,402.58로 출발해 2,454.67까지 상승폭을 키웠으나, 장중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중단 소식에 2,440대로 오름폭을 소폭 줄였다.경기 둔화 우려와 트럼프 트레이드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었으나, 가격 매력 부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 업종에 저가 및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아웃퍼폼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층 누그러든 점, 중국 인민은행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 내수 부양 정책 기대감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3184억원)과 외국인(2858억원)이 순매수했고, 개인은 697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14억원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화학(4.77%)이 4% 넘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의료정밀(3.3%), 전기·전자(2.85%), IT서비스(2.8%), 섬유·의류(2.27%), 유통(2.13%) 등도 2% 이상 강세를 나타냈다. 운송·부품(-0.57%), 음식료·담배(-0.03%)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 SK이노베이션, 한미반도체 등이 7% 이상 급등했고, SK하이닉스와 포스코퓨처엠이 6%대 오르며 반도체·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5%, LG화학은 4% 각각 상승했다. 반면 HD한국조선해양은 3% 넘게 내렸고, HD현대일렉트릭과 KT&G 등은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345만주, 거래대금은 8조16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691개, 하락 종목은 206개였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4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13포인트(2.79%) 오른 705.76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종가 기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1월 12일(710.52)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장대비 0.30원 하락한 1,466.30원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