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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NH농협은행장 취임, "불확실성 확대 속 농협 정체성 강화해야"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 강태영 은행장이 농협은행 제8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강 신임 행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미국 신정부 출범, 국내 정세 불안정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면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농협의 비전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통해 본연의 정체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이날 2025년 경영목표로 '금융, 품격을 담다'를 제시했다. 이어 임직원이 늘 살펴야 할 고려사항으로 ▲ 고객신뢰 및 동반성장 ▲ 원리원칙 재정립 및 내부통제 혁신 ▲ 디지털 리딩뱅크 도약 ▲ 미래금융 선도 등을 강조했다.

 

강 행장은 "금융은 목적이 될 수 없으며, 오직 고객성장의 수단으로서만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를 중심에 두고 농협은행의 방향과 역할을 재정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내부통제를 한 층 더 강화해 금융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며, 금융 패러다임의 시프트를 통해 디지털 채널을 중심으로 고객전략을 새롭게 재편하고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변화와 혁신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고뇌와 어려움을 마주하겠지만,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도전들을 반드시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독려했다. 

 

취임식과 함께 그는 금융사고 예방 실천 서약식을 진행,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시장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