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나눔비타민(대표 김하연)이 기부금 운용의 효율화를 통해 국내 기부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퍼스트게이트의 '퍼스트 성장(成長) 프로그램(FGP)' 1기 액셀러레이팅에 선정되어 맞춤형 교육과 특허 컨설팅을 받아 TIPS 지원을 통해 Pre-A 후속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사회공헌 공로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부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 기부 시장은 연간 16조 원 규모지만, 실제 기부금이 취약계층에 전달되기까지 다수의 중간 단계와 높은 운영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기부 서비스는 모금에만 집중되어 있다. 모금 이후의 예산 운용은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다 보니 중간부대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라고 김하연 대표는 설명했다.
나눔비타민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식사 나눔 플랫폼 '나비얌'을 출시했다. 카카오택시가 기존 콜택시의 수동 배차 방식을 자동화한 것처럼, 나비얌은 기부금 운용 과정을 IT 기술로 자동화했다. 결식아동, 청년, 지역 주민들에게 전자 식권을 제공하고, 개인 기부자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기부금을 매칭한다.
"결식 우려 아이들이 친구들과 떡볶이도 먹고, 마라탕, 치킨도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하고 다양한 기부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기부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도움을 받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부자, 수혜자, 지역 소상공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나눔비타민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기부 관리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담당 인력이 일일이 수혜자를 발굴하고 관리해야 했지만, 이제는 데이터를 활용해 수혜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라고 김 대표는 덧붙였다. 수혜자는 시공간 제약 없이 원하는 음식을 선택할 수 있어 실사용자 만족도가 높다.
서비스 출시 11개월 만에 이룬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본도시락, 유가네닭갈비 등 전국 2만 4천 개의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누적 거래액은 3억 원을 돌파했다. 여러 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장하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앞으로도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나눔비타민에 관한 자세한 소식은 나눔비타민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비얌 앱은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