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1251/art_17343092136767_5f1edb.jpg)
[FETV=심준보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일부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코스피가 장 초반 250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역시 약 한 달 만에 700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43포인트(0.54%) 오른 2507.8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16.62p(0.67%) 상승한 2511.08로 출발해 꾸준히 오름세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5억원, 1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 SK하이닉스(2.05%), LG에너지솔루션(0.10%), 셀트리온(1.29%), KB금융(1.29%), 네이버(1.19%), 고려아연(0.65%)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0%), 기아(-0.41%)는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7p(0.73%) 오른 698.80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6.08p(0.88%) 오른 699.81에 출발한 코스닥은 한때 701.67까지 오르며 11월 13일(708.52) 이후 약 한 달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852억원 순매수)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248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알테오젠(0.16%), 에코프로비엠(0.46%), 클래시스(2.31%), 파마리서치(5.92%)가 상승세를, 에코프로(-0.28%), HLB(-0.42%), 리가켐바이오(-0.27%), 휴젤(-0.91%), 엔켐(-0.73%), 리노공업(-0.75%)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1원 내린 1434.1원에 출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헌법재판소 판결이 남아있지만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