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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 상승에 2500선 회복...'3거래일만 '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금융주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62포인트(1.86%) 오른 2,500.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72% 상승한 2,472.76으로 출발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으로 2,50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각각 5,385억 원, 2,84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개인은 8,4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주가 상승 종목은 735개, 하락 종목은 166개로 상승세가 우위를 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금융지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KB금융(4.98%), 신한금융지주(4.64%), 하나금융지주(3.61%), JB금융지주(5.20%), 한국금융지주(5.62%) 등 은행업종 전반이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배당 매력 부각이 금융주 강세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삼성화재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9.43% 상승한 43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려아연도 임시 주주총회 일정 확정 소식에 9.28% 급등하며 154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3.84%), LG에너지솔루션(1.40%), KB금융(4.98%)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41%)와 현대차(-0.69%)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6포인트(2.21%) 상승한 690.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32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10억 원, 21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20.07%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알테오젠(7.62%)은 일본 제약사 다이이찌산쿄로부터 기술수출 계약금을 수령했다는 소식에 32만 5,0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2.38%)와 JYP Ent.(-2.33%)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대중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반도체수출을 통제하는 규제를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피해가 점쳐지지만, 이미 지난주부터 선반영된 불확실성이 소멸된 까닭에 코스피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402.9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