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197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다.
3분기 순익은 8036억원으로 같은 기간 9.8%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실적이 양호한 배경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통한 대출자산 성장, 비용 효율화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업은행의 3분기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3조5820억원으로, 연초(233조7520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연결 이자이익은 5조90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2% 늘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72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7% 줄어들었다.
9월 말 총 연체율(1개월이상 연체 원리금 기준)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연체 3개월 이상 기준)은 각각 0.86%, 1.3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22%포인트(p), 0.30%p 높아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실 있는 성장이 중소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