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 "복수 거래 시장서 경쟁·혁신의 촉진자 될 것"

넥스트레이드, 국내 자본시장 새 패러다임 도입 선언
발표자들, ATS 출범과 역사·SOR 시스템 기대효과 설명


[FETV=심준보 기자]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가 "넥스트레이드는 한국 자본시장에서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체거래소의 도입은 한국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SOR 글로벌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넥스트레이드가 한국 최초의 다자간매매체결회사(ATS) 출범을 앞두고 복수 거래 시장에서의 증권사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넥스트레이드는 효율적인 경쟁시장을 위해 최선집행의무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금융당국과 협력해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대체거래소의 도입은 우리 자본시장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여는 일이며, 이는 경쟁과 혁신의 촉진자가 될 것"이라면서 "넥스트레이드는 효율적인 경쟁시장을 위해 최선집행의무를 설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금융당국과 협력해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는 궁극적으로 증권사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SOR 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을 위해 견고하고 체계적인 최선집행기준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선집행기준이란 복수의 거래 시장에서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 신속한 거래 체결, 비용 효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핵심 원칙이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써니 정 로버트 베어드 상무는 미국 시장의 사례를 통해 SOR 시스템의 발전 과정을 설명했다. 정 상무는 "미국은 2005년 Reg NMS 도입으로 대체거래소(ATS)가 늘어나면서 복수 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었다"며, "복수 거래 시장은 시장 유동성을 확대하고, 스프레드를 축소하며,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복수 거래 시장이 거래 중단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으로도 유효하며, 복수의 거래 시장을 활용해 문제 발생 시 다른 시장으로 거래를 이동시켜 시장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랭크 데이비스 클리어 스트리트 상무는 "SOR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문 속성, 시장 상황 등을 분석하고,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적의 시장에서 거래가 체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상무는 SOR 시스템이 실시간 시장 상황을 반영하여 주문을 처리함으로써 투자자에게 더 나은 거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SOR 시스템의 고도화가 거래비용 절감, 유동성 확대, 기술 혁신 촉진 등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시장의 사례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복수 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조지 테멜리스 드라이브웰스 본부장은 "복수 거래 시장에서 최선의 가격으로 고객의 주문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도화된 SOR 시스템은 거래소와 대체거래소(다크풀 등)에서 유동성이 높은 거래 시장을 식별하여 고객의 주문을 최적의 조건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테멜리스 본부장은 또한 "SOR 시스템의 발전은 다양한 시장에서 발생하는 유동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자에게 최적의 체결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도 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증권사는 다양한 최선집행기준을 수립할 수 있다"며, 일반 투자자 중심의 증권사는 총대가 중심의 최선집행기준을 제시하고, 투자 여력이 있는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별도 지시를 적극 유도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연구위원은 "복수 거래 시장 도입으로 주문 유형과 체결 조건의 다양화, 거래 비용 절감, 유동성 증가, 암묵적 거래 비용 감소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종흠 키움증권 대체거래소 대응 TF 팀장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SOR 시스템 구조와 판단 기준을 소개했다. 백 팀장은 "복수 거래 시장에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가 체결될 수 있도록 키움증권만의 연동형 SOR 시스템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OR 시스템은 다양한 시장에서 최적의 유동성을 찾아 주문을 체결함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거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