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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3분기 누적순익 2526억원...전년 대비 40.5% 감소

 

[FETV=권지현 기자] DGB금융그룹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4년도 3분기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25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247억원)에 견줘 40.5% 감소한 규모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0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어들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은행 실적이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해 167.9% 크게 뛰었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나, 3분기 개별 실적은 충당금전입액이 감소세로 전환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크게 개선된 13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순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iM증권은 작년 9월 말 298억원의 순익을 거뒀으나 올해는 11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iM증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가 자기자본의 50% 이내로 관리되고 있고, 최근 3년간 약 50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인식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증권사 실적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발표를 통해 수익성 회복 전략과 자본관리, 주주환원정책 방향성을 명확히 했다. 단기적으로는 2027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 9%, CET1비율(보통주자본비율) 12.3%, 총주주환원율 40%를 목표로 설정했다. 최종 목표치로는 ROE 10%, CET1비율 13.0%, 총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다.

 

또 창사 이래 최초로 2027년까지 약 1500억원 수준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라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발행주식 수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된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 발표한 밸류업 핵심지표(ROE, CET-1비율)를 중심으로 재무계획을 철저히 수립해 밸류업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주주친화정책과 책임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