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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순익 3조9856억원...주당배당금 540원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결의
"증권 거래 손실 재발방지 대책 수립 중"

 

[FETV=권지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3조985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4.4% 늘어난 규모다.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1조2386억원으로 비이자부문에서의 손실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3.1%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증권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더욱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증권의 파생상품 손실과 관련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단단한 내부통제가 업의 본질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원점에서 내부통제 시스템을 들여다보고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8조4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 2조9423억원으로 0.1% 감소했다. 그룹의 누적 글로벌 손익은 578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2% 늘어났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한 4조3331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같은 기간 33.9% 감소한 4031억원이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13%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500억원은 올해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2025년 초에 취득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025년도부터는 연중 공백기 없는 자사주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