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을지로 사옥 [출처 SK텔레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9/art_17273971491003_848150.jpg)
[FETV=석주원 기자] SK텔레콤이 27일, 파격적인 퇴직 격려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구조조정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노사는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의 격려금을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올리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트 커리어는 퇴직 희망자가 2년간 유급 휴직을 통해 창업이나 다른 진로를 찾아보고 최종적으로 퇴직을 결정하면 격려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해 SK텔레콤의 평균 연봉은 1억 4000만원이 넘었는데, 이러한 고임금 인력들의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기 위해 더 큰 격려금이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차기 주력 사업으로 AI(인공지능)에 집중하기 위해 인력 구조 재편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SK그룹 전반의 인원 감축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