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 9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애 나서게 된 배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939/art_17273278110153_6dd8ef.jpg)
[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의 공개매수 가격을 75만원으로 높였다.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영풍은 26일 ‘고려아연 주식회사 보통주 공개매수 공고(정정)’를 내고 공개매수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5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도 2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종가는 각각 70만4000원, 2만2750원이었다.
앞서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영풍으로부터 3000억 원을 대여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대여 상대의 공개매수 결제자금 조달 및 기타 투자활동을 위한 자금 대여"라고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기 위해 자금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