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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지스타2024...3N 모일까?

11월 14일 벡스코서 개막, 넥슨 메인 스폰서 맡아
넥슨,네마블, 엔씨소프트 3년만에 한 자리에 설까
펄어비스, 크래프톤도 붉은사막, 인조이 참가 유력

 

[FETV=최명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인 지스타 2024 개막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2023년 지스타에는 불참을 선언했던 넥슨이 올해에는 메인 스폰서로 참가 소식을 전한 가운데 넥슨과 함께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참가 여부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열렸던 대한민국게임대전의 명맥을 잇고 있는 국제 게임 박람회 지스타가 오는 11월 14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23에는 위메이드가 메인스폰서로 나섰으며, 전 세계 42개국 1037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방문객 수도 19만7000여명에 달했다.

 

특히 지스타 2023에는 서브컬처 팬들을 위한 부대행사와 공간을 마련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돋궜다. 또한 웹젠, 빅게임스튜디오, 하이퍼그리프 등 다수의 게임사들이 서브컬처 게임을 시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는 넥슨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서 참가한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은 이용자에게 게임의 재미뿐 아니라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지스타 2024’ 참가를 확정했다. 넥슨은 지난해 지스타 B2C, B2B에는 참가하지 않고 FC온라인 관련 대회만을 진행했다. 이에 올해는 메인 스폰서 참여를 통해 이용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동시에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는 앞으로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스타 2024 넥슨 부스는 미래를 향해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아 300부스 규모의 대형 B2C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주요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0부스 규모의 B2B관도 조성하며 야외부스도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스타 기간 진행하는 G-CON 2024에서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하며, 넥슨게임즈 김용하 ‘블루 아카이브’ 총괄 PD가 강연자로 참석한다.

 

현재 넥슨의 유력한 예상 출품작은 카잔 퍼스트 버서커다. 여기에 올해 출시가 예정돼있는 마비노기 모바일 또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알파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 등도 공개 여부에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김정욱 넥슨 공동 대표는 “이용자들이 넥슨과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 참가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강대현 넥슨 공동 대표 또한 “넥슨만의 독보적인 지스타 운영 프로그램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전시 기간 동안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 전했다.

 

넥슨의 참가 소식에 업계에서는 또 다른 3N인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참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2011년 이후 3N은 단 한번도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다. 이에 올해 지스타에 3N이 모두 모이게 된다면 약 13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참가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넷마블의 경우 평균적으로 지스타 참가율이 높았으며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데미스 리본, 더 세븐나이츠 등 출시 예정작 라인업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엔씨소프트 또한 올해 가장 큰 라인업이었던 호연이 출시됐지만 LLL, 아이온2, 택탄 등 공개 가능한 출시 예정작이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업계는 탈 리니지 전략의 가속화와 이용자 인식 개선을 위해 지스타 참가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기존 게임들의 흥행 부진과 분사로 인한 내부갈등 같은 이슈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불참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유명 게임사들의 지스타 2024 참가 여부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받고 있는 게임사는 펄어비스와 크래프톤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2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붉은사막’의 국내 시연을 약속한 만큼 그 첫 기회가 지스타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앞서 지스타 2023에서도 붉은사막으로 참여했지만 B2B 부스 한정 공개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게임스컴에서 시연버전을 공개한 만큼 지스타에서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크래프톤은 게임스컴 출품작인 인조이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지스타에서는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을 메인으로 인조이를 서브 타이틀로 내세웠다. 하지만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이 11월 전에 출시된다면 인조이가 대표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펍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1인칭 익스트랙션 슈터 ‘프로젝트 블랙버짓’ 또한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있는 만큼 지스타에 얼굴을 비출 가능성이 높다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4일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한 RTS 게임 ‘스톰게이트’를 홍보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지스타는 출시 예정작으로만 채워지는 추세지만 스톰게이트는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액세스 단계라는 점에서 출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중들에게 ‘스톰게이트’를 소개하면서 게임을 알리는 기회와 함께 현장 대전 이벤트 등으로 e스포츠에 관련된 이용자 반응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가디스 오더, 발할라 서바이벌 등 출시 가시권에 들어온 신작들도 출품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