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에도 2700선 내줘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종 부진에 발목 잡히며 2700선 아래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4%(3.68p) 내린 2698.01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700선이 무너진 것은 3일 만이다.


지수는 장초반 2718.47까지 오르며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2688.79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468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76억 원, 기관은 4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대응했지만 외국인 매도세를 막지 못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와 반도체 업종 부진에 발목 잡히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2700선이 변곡점이자 저항선이며, 금리 안도감만으로는 2700선을 돌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2650선 전후로 지지력 테스트 가능성을 열어놓을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 및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기가스가 3.83%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 증권, 철강금속, 유통업, 서비스업, 건설업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16% 하락했으며,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1%대 약세를 보였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가 2.06%, SK하이닉스가 3.18%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5.29%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대 약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