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의료·제약


메디톡스, 차세대 톡신 제제로 100억佛 톡신 시장 공략

 

[FETV=박지수 기자]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톡신 시장 규모는 약 100억달러(13조원)로, 2000억원 내외로 추산되는 국내 톡신 시장의 60여배에 달했다. 또한 2030년까지 연평균 9.8% 성장세를 유지하며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주목하며 해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톡신 수출액이 약 3억5000만달러(4800억원)로 역대치를 경신했으며, 올 상반기도 전년 대비 17% 증가한 약 1억9000만달러(2700억원)를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규 톡신 기업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메디톡스는 차세대 톡신 제제 등을 개발하며 시장 우위를 모색하고 있다.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을 앞세워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비롯, 아랍에미리트(UAE) 국영기업과 두바이 현지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며, 할랄 인증을 통해 중동,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 무슬림 시장으로도 판매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일본 진출도 준비하고 있으며, 동결건조제형의 MT10109P와 프리필드시린지 형태 톡신 제제 등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계열사 뉴메코가 지난해 출시한 ‘뉴럭스’도 차별화 행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신 공정을 적용해 생산 수율과 품질을 높인 뉴럭스는 최근 브라질 제약사 블라우와 대규모 톡신 공급을 계약하며 수출에 물꼬를 텄다. 메디톡스는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 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종의 톡신 제제 개발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한 만큼 차세대 톡신 제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독보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