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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상반기 순이익 23% 감소…신계약 CSM 1兆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2위사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고(高)수익성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 확대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4일 한화생명이 공시한 ‘2024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5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7224억원에 비해 1670억원(23.1%)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6296억원에서 5371억원으로 925억원(14.7%), 투자이익은 4163억원에서 2434억원으로 1729억원(41.5%) 줄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보험이익은 3919억원에서 2746억원으로 1173억원(29.9%), 투자이익은 3491억원에서 991억원으로 2500억원(71.6%)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보험이익 감소에는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기준 강화에 따른 일회성 예실차 손실 약 840억원이 반영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이익은 안정적인 분기별 CSM 상각이익 등을 기반으로 2746억원을 기록했으며, 투자이익은 이자 및 배당수익 확대를 통한 경상투자이익 기반 강화로 안정적 수준을 견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신계약 CSM은 9965억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CSM 잔액은 9조1540억원이다.

 

같은 관계자는 “신계약 CSM 약 1조원을 달성해 경상 CSM이 증가했으나, 경제적 가정 변경에 따른 변액보험 CSM 조정으로 CSM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고수익성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해 신계약 CSM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1조9199억원이다. 이 중 보장성보험 APE는 1조5268억원으로 80%가량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스테디셀러인 ‘시그니처 암보험 3.0’과 ‘더(The) H 건강보험’, ‘더 H 간병보험’ 등 시장 소구력을 갖춘 일반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신상품 출시와 고능률 보험설계사 채용 강화, 디지털 경쟁력 기반 영업 효율성 증대로 장기적인 회사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