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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임종현 기자]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할인 혜택도 챙기며 알뜰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포인트 적립 규모 등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비자(Visa)와 마스터카드(Mastercard)가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을 놓치고 있다면 아직 반쪽짜리 혜택만 누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공항 무료 발레파킹, 특급호텔 객실 업그레이드 등 우리가 놓치고 있는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숨겨진 혜택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해외 결제망을 제공하는 대표 기업입니다. 국내 카드사가 일일이 해외 가맹점과 제휴를 맺는 게 어렵기 때문에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이들이 구축해 놓은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이용합니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고객들이 해외겸용 카드를 발급할 때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신용카드에 비자나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다면 전 세계 대부분의 상점, 레스토랑, 호텔 등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해외 결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대신 결제 수수료를 받습니다. 비자는 1.1%, 마스터카드는 1.0% 수준입니다. 결제 수수료를 받는 대신 이들은 등급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이에 내가 쓰는 신용카드가 비자, 마스터카드 등이 어떤 등급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내가 발급받은 카드를 검색, 아래 연회비를 보면 브랜드 옵션이 나와 있습니다. 비자 시그니처(Signature), 마스터카드(World)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어느정도 등급에 해당하는 걸까요?
우선 비자는 총 5단계로 카드 등급이 나눠집니다. ▲클래식 ▲골드 ▲플래티넘 ▲시그니처 ▲인피니트 순입니다. 플래티넘부터는 프리미엄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프리미엄 등급부터는 공항라운지 이용, 특급 호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국내외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와인 1병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등급이 높아질수록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폭이 넓어집니다.
마스터카드는 총 7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스탠다드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 ▲다이아몬드 ▲월드 ▲월드 엘리트 순입니다. 플래티넘부터는 프리미엄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프리미엄 등급부터는 특급 호텔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제휴 호텔 레스토랑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등급이 오를수록 누릴 수 있는 서비스 종류는 다양해집니다.
등급이 높은 카드들은 대부분 국내 프리미엄 카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회비가 5만원을 넘는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자신의 카드가 비자나 마스터카드 중 어떤 등급에 속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에서 제공하는 혜택 등은 수시로 달라질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이에 카드사들은 비자, 마스터카드 등 서비스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혜택은 각 브랜드 홈페이지나 서비스 가이드북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