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 둘째부터), 조용병 전국은행연합회장, 김주현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20여개 은행 은행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731/art_17222197909027_0361cb.jpg)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민생금융지원방안' 일환으로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조4500억원가량을 환급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지방·인터넷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이 7월 말까지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한 환급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1조5035억원)의 96.7%인 총 1조4544억원을 집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2024년 2분기 중 납부한 개인사업자대출 이자에 대한 환급(3차 환급) 실적은 347.9억원으로 2024년 7월말까지 지급됐다. 1차 환급(2024년 2월 실시) 및 2차 환급(2024년 4월 실시) 시, 1년치(최대 이자환급기간)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을 받은 차주는 이번 3차 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1차 환급(2023년 중 이자납부분) 및 2차 환급(2024년 1분기 중 이자납부분) 관련 누적 집행실적은 총 1조4196억원으로, 은행의 추가 지급 노력 등으로 지난 4월 말 발표한 공시실적(1조4179억원)보다 17억원 증가했다. 앞서 은행권은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은행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해 이자 환급금액 입금이 불가한 차주에 대해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환급금액을 지급한 바 있다.
은행별 이자 환급 총 집행실적을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이 2838.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NH농협은행(2140.6억원), 하나은행(1964.4억원), 신한은행(1858.4억원), 우리은행(1807.8억원), IBK기업은행(1798.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토스뱅크의 경우 자율적으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2024년 3분기 납부이자에 대한 환급은 2024년 10월 중 시행되며, 해당 실적은 10월 말 공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