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이 2주 넘게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리터당 휘발유값은 1704.22원, 경유는 1537.82원으로 집계됐다.
7월 첫째 주(6월30일∼7월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26.9원 상승한 1천68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6월 셋째 주 이후 연속 상승세다.
8일 기준 지역별 서울의 평균 휘발유1776.53원, 경유 1637.3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6월 첫째 주 이후 1500원 재돌파했다.
이같은 오름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국제유가가 상승세와 더불어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정유업계는 분석한다.
여기에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 고조 및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예상 이상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유류세로 인한 환원분도 상승요인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