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넥슨이 2일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선보인 ‘퍼스트 디센던트’는 첫날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만 동시 접속자수 22만명을 기록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콘솔 버전의 평가도 5점 만점에 4.5점을 기록했으며 이용자들 대부분이 언리얼 엔진 5를 통한 화려한 그래픽과 개성적인 캐릭터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이다. 루트슈터는 총기를 사용한 슈팅, 다양한 캐릭터 육성, 아이템 획득과 제작 등 RPG와 FPS의 장점이 합쳐진 장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게임즈의 전신이 되는 넥슨GT의 FPS 노하우와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물로 여겨지고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구현한 하이 퀄리티 비주얼과 스토리, 액션성을 강조했다. 출시 전까지 스팀에서 찜하기 목록 4, 5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워프레임,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 루트슈터 장르를 좋아하는 국내 이용자들과 해당장르의 수요가 높은 북미·유럽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됐다.
지난 2일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기대답게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PC플랫폼 스팀에서는 첫날 최고 동시접속자 22만명까지 상승했으며, 글로벌 최고 인기 게임 순위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최고 기록으로는 22만 9천 명의 동접자 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넥슨닷컴의 이용자 수 집계까지 더하면 더 많은 수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특히 플레이 무료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팀 내 매출을 기준으로 하는 톱셀러 순위는 1위 올랐다는 점도 고무적인 결과다.
게이머들은 퍼스트 디센던트의 콘솔버전 또한 호평하고 있다. 엑스박스 사용자의 평가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들은 이 게임에 대해 5점 만점 중 4.5점으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업계에서는 스팀 이용자와 집계가 안된 콘솔 이용자까지 합치면 퍼스트 디센던트를 실제 즐기는 이용자는 사실상 45만~50만명 사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 관련 방송이 동시 시청자 수 10만명을 넘기며 게임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전체 카테고리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과 아프리카TV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즐기는 방송인이 급증한 모습이다.
넥슨은 퍼스트디센던트의 향후 서비스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면서 노를 저어갈 예정이다. 먼저 8주 간의 프리시즌 기간에는 신규 계승자와 신규 얼티밋 캐릭터, 신규 요격전, 신규 보상 등을 선보이고 이후 시즌1과 시즌2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신규 시즌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성장시스템, 새로운 방식의 인스턴스 던전, 새로운 요격전 그리고 메인 스토리의 추가와 새로운 계승자와 스토리를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슈팅 게임의 천적인 불법 프로그램인 핵과 관련된 대비도 철저하게 진행 중이다. 1차적으로 서버단에서 부정 행위를 막고, Easy Anti-Cheat와 같은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사용했으며, 정식 출시 전후로 서버 보강과 넥슨의 보안 솔루션도 활용하고 있다.
넥슨의 한 관계자는 “이용자가 핵 등 부정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관리,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제재하고 있다”며, “이용자 분들의 신고 또한 빠르게 접수 및 처리하는 등 보다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