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포항 영일만 천연가스 프로젝트명 대왕고래에 해외 메이저 업체가 투자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했다.
2일 안 장관은 YTN출연한 뒤 이같이 답했다. 안 장관은 1일 (대왕고래 시추관련) 한국석유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고 답했다.
그는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관심 보이고 있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 할 수 있는지 논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엑손모빌 등 5개 해외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를 위해 접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장관은 "조만간 관심 업체들의 참여 의향 접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상당히 많은 기업이 문의하고 있다. 석유공사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에 어느 정도 내용을 보여줄지 결정해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한국의 수입 4대 품목 중 석유(1위), 가스(3위), 석유제품(4위)이라며 에너지 자원 안보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일본은 각각 4만8000개의 시추공과 800개의 시추공으로 자국 자원 탐사에 나서는데 우리는 50∼70개의 시추공을 갖고 탐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우리 땅에 자원이 뭐가 있는지 개발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자원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