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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대출금리 동반 상승...주담대는 7개월째 하락

 

[FETV=권지현 기자] 지난달 은행권 대출과 예금 금리가 모두 올랐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5월 저축성 수신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55%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0.02%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예금은행의 대출 금리는 4.78%로 한 달 만에 반등해 0.01%p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4.9%로 4월보다 0.02%p 상승해 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일반신용대출은 0.09% 포인트 오른 6.11%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금리도 한 달 만에 다시 0.01%p 오르면서 4.49%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3.91%로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 2022년  5월(3.9%)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주담대 금리는 작년 11월부터 하락으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은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부터 주기형 대출 중 금리 변동 주기가 5년 이상인 경우 변동금리가 아닌 고정금리에 포함하도록 통계 기준을 바꿨다. 새로운 기준에 따른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은 62.5%에서 58.6%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