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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퇴직연금 보유계약 3위 역전…‘빅4’ 구도 재편

올해 3월 빅4 보유계약액 61조
삼성, 29조 기록해 압도적 1위
교보, 최대폭 증가로 2위 굳혀
푸본현대, 7조로 감소해 4위

 

[FETV=장기영 기자] 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푸본현대생명을 누르고 생명보험업계 퇴직연금 보유계약액 3위로 올라섰다.

 

압도적 1위 삼성생명이 건재함을 과시하는 가운데 교보생명과 2위 자리를 다투던 푸본현대생명은 4위로 밀려나 ‘빅(Big)4’ 순위 구도가 재편됐다.

 

12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가입금액 기준 퇴직연금 보유계약액 현황을 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보유계약액 상위 4개 생보사의 2024년 3월 말 보유계약액은 61조2112억원으로 전년 3월 말 56조5480억원에 비해 4조6632억원(8.2%) 증가했다.

 

4개 생보사의 퇴직연금 보유계약액은 전체 생보사의 보유계약액 76조8860억원 중 80%가량을 차지한다.

 

이 기간 푸본현대생명을 제외한 3개 회사의 보유계약액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한화생명이 푸본현대생명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회사별로 삼성생명의 보유계약액은 28조2833억원에서 29조4636억원으로 1조1803억원(4.2%) 증가해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교보생명은 10조9693억원에서 15조7377억원으로 4조7684억원(43.5%) 보유계약액이 늘어 뒤를 이었다. 지난해부터 보유계약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교보생명은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한화생명의 보유계약액은 8조2928억원에서 8조5924억원으로 2996억원(3.6%)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삼생생명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하다 4위까지 밀려났던 한화생명은 가장 작은 증가 폭에도 불구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기존 3위인 푸본현대생명은 9조26억원에서 7조4175억원으로 1조5851억원(17.6%) 보유계약액이 줄어 4위로 내려앉았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까지 2위를 자리를 놓고 교보생명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격차가 점점 벌어져 8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