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최근 유찰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공고됐다. 다만 10대 대형건설사 공동도급 2개사 입찰 조건 제한은 유지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추정공사비 10조5300억원 규모 턴키(설계ㆍ시공 일괄 입찰) 방식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공고를 냈다. PQ(사전적격성 심사) 마감일은 오는 24일까지로 주말을 제외할 경우 열흘(주말 제외) 가량 남았다.
건설업계에선 재공고 이후 건설사별 3개 이상 공동도급을 허용해야한다는 일부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2개사 공동 도급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대해 10조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가덕도 신공항의 목표 공사기간은 6년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더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설계비 책정 기준도 관련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817억원인 설계비 책정 기준에 재고려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설계비 적정성을 위해 적정 설계기간 확보, 설계 손해배상보험 가입 등을 전제로 건설사와 사전 조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건설사와 적정 설계비 규모에 대해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