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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위메이드 글로벌·중국·블록체인 공략...서브컬쳐도 출사표

위메이드, 1분기 호실적 힘입어 중국&글로벌 시장 드라이브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실적 & 미르M 중국 진출로 기대감↑
블록체인 플랫폼도 성장세...하반기 서브컬처로 다양성 챙긴다

 

[FETV=최명진 기자] 위메이드가 핵심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여세를 몰아 중국시장 진출과 블록체인 플랫폼 등 핵심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한 사세 확장에 올인한다는 각오다. 특히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실적과 미르M의 중국 진출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위메이드의 핵심 사업인 블록체인 플랫폼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엔 서브컬쳐 게임 로스트 소드로 장르의 다양성을 모색한다는 게 위메이드 최고경영진의 2024 하반기 청사진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1522억원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유럽, 북미 시장 등 글로벌 전체로 나타나면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치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1.8% 증가했으며 매출 발생 지역의 다변화가 눈에 띈다. 비록 영업익은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적자폭 또한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위메이드는 중국 진출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적자 탈출 기회를 모색한다.

 

위메이드는 이번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흥행을 성공하면서 반등을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지난 3월 출시한 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버전이 핵심 캐시카우로 떠올랐다. 1분기 당시 글로벌 매출 성과가 일부만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출 구조의 변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에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 성과가 온전히 반영되는 2분기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시장 공략도 가속 패달을 밟기로 했다.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는 중국 시장에서 지금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기게인 중 하나다. 이에 '미르M'과 '미르4'로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르M'은 지난 2023년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를 통해 현지 서비스명 '모광쌍용'으로 판호를 발급받았다. 여기에 현지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완료하면서 중국 정식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미르4'의 경우 올해 4월 중국 37게임즈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고 판호 발급만을 남겨둔 상태다. 이에 이번 미르 시리즈를 통해 중국 시장 매출 역시 견고하게 이끌어가는것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에서 블록체인 매출도 게임 부문 못지않게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위메이드표 블록체인 게임의 흥행이 플랫폼 매출로 이어지며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포머로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22년 론칭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현재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비롯해 미르4, 에브리 팜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약 40만명 이상의 글로벌 이용자가 몰려들었으며, 출시한 지 4년이 지난 '미르4' 또한 현재 동시접속자 수가 20만명에 달한다. 이 같은 성과에 위믹스 플레이는 글로벌 웹3.0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믹스 플레이의 지속 성장 등으로 올 1분기 위믹스3.0 기반 거래는 전 분기대비 900만건 증가한 1억2400만 건을 달성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거래 수수료와 NFT 판매도 급증해 1분기 블록체인 매출이 전분기 대비 40% 증가한 5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 개발하면서 다양성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서브컬쳐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위메이드 그룹 산하 게임사 구성원들과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의 출시 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퍼블리셔인 위메이드커넥트와 개발사 코드캣을 중심으로 니트로엑스, 엔티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 등 10개 개발사 구성원 500여 명이 참여했다. ‘로스트 소드’는 판타지풍의 중세 카멜롯 스토리와 2D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캐릭터 액션이 돋보이는 수집형 모바일 RPG다. 캐릭터들의 개성을 완성한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 출연, 비접속 보상을 위한 방치 시스템 등 최신 서브컬쳐 게임의 기본을 갖췄다. 여기에 횡스크롤 액션을 통한 경쾌한 속도감이 로스트 소드의 특장점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출시 전 테스트를 통해 퍼즐, SNG, RPG, 웹보드, 블록체인 등에 특화된 각 사 구성원들이 참여한만큼 객관적이면서도 다양한 관점의 게임 품평과 의견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개발사 코드캣 김제헌 대표는 “콘텐츠의 유기적 연계로 자연스러운 플레이 환경을 확대하고 아트 퀄리티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게임 출시를 기다리시는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