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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1분기 보장성 신계약액 1위…삼성·한화 역전

농협, 개인 보장성 신계약액 8.5조
삼성 6.5조·한화 5.9조로 감소
신계약 건수도 대형사 2배 규모
교보, 건당 신계약액 3214만원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이 8조원을 넘어서 대형사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계약 1건당 금액은 교보생명이 3000만원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4일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가입금액 기준 개인 보장성보험 신계약액 현황을 보면 농협생명의 2024년 1분기(1~3월) 신계약액은 8조4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6조1222억원에 비해 2조3587억원(38.5%)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이 기간 신계약액이 감소한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대 대형사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8조5232억원에서 6조5416억원으로 1조9816억원(23.2%), 한화생명은 6조9791억원에서 5조8704억원으로 1조1087억원(15.9%) 신계약액이 줄었다.

 

다른 대형사인 교보생명의 신계약액은 4조4810억원에서 5조7318억원으로 1조2508억원(27.9%) 늘었다.

 

농협생명은 신계약 건수 역시 63만89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2배 규모다.

 

대형사의 신계약 건수는 삼성생명(38만4005건), 한화생명(33만849건), 교보생명(17만8336건) 순으로 많았다.

 

신계약 건수가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신계약 1건당 금액이 유일하게 3000만원을 웃돌아 가장 많았다.

 

교보생명의 신계약 1건당 금액은 3214만원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각각 1704만원, 1774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반면, 신계약액이 가장 많은 농협생명의 신계약 1건당 금액은 1327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농협생명은 지난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수익성 강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반영해 보험이익을 산출한다.

 

윤해진 농협생명 대표는 지난해 취임사를 통해 “보험영업의 미래 수익성인 CSM이 높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위험 보장이라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