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님블뉴런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터널리턴이 롱런의 대명사로 떠오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출시 후 흥행몰이가 한창인 이터널리턴은 얼리액세스 시절부터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는 등 연일 쾌속질주하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굿즈나 2차 창작물, 코스프레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님블뉴런과 카카오게임즈도 공식 대회를 비롯해 이코페, 루미아 야시장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이용자와 소통의 폭을 키우고 있다.
이터널리턴은 지난 2020년 10월 얼리액세스를 거쳐 지난해 7월 정식 출시된 게임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팀 단위 경쟁 게임에 배틀로얄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게임성과 서브컬쳐 마니아들을 노린 캐릭터성 등에 힘입어 충성도 높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약 2년 9개월간의 얼리액세스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한 ‘이터널 리턴’은 한달 만에 스팀 동시접속자가 400%나 상승했다. 스팀 순위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후 국내 인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특히 이터널 리턴은 기존에 약 5000명이었던 동시 접속자 수를 정식 서비스 직후 약 2만명까지 끌어올렸고, 출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는 2만5000명 동시 접속자 수를 돌파했다.
PC방 점유율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 중이다. 얼리액세스 기간 평균 PC방 순위는 38위였지만 현재는 평균 1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이터널 리턴이 탄탄한 코어 팬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스팀 국내 인기 순위는 최신 게임 출시에 따라 변동이 잦은 만큼, 이터널리턴의 롱런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얼리액세스 기간 동안 개발사인 님블뉴런과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의 철저한 준비가 있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솔로 및 듀오 모드를 임시 폐쇄하고 이용자들의 평가가 높았던 3인 스쿼드 모드 위주로 시스템을 개편했다. 이에 기존 3가지 모드와 ‘코발트 프로토콜’로 이용자 층이 갈라지면서 길어진 게임 입장 대기시간이 정식 서비스 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여기에 진입장벽을 낮추면서 신규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됐다. 크레딧 부활이라는 신규 시스템을 통해 숙련된 이용자가 신규 이용자를 이끌어가면서, 전투 활성화 및 첫 게임 실행에 대한 부담감도 낮췄다. 이에 이용자들의 인기는 2차 창작에서도 나타났다. 현재도 SNS 등지에는 이터널리턴의 2차창작물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으며 이터널리턴의 캐릭터 코스프레 또한 게임 행사에서 꼭 등장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 또한 이용자들의 사랑에 화답하면서 이터널리턴은 개발사와 퍼블리셔, 이용자가 끈끈하게 이어진 게임으로 유명하다. 님블뉴런은 공식 홈페이지에 ‘개발일지’를 공개해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터널리턴은 또 소통방송과 피드백으로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여기에 e스포츠대회인 ‘이터널리턴 마스터즈’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터널리턴 코스프레 페스티벌 또한 이용자들의 참여와 투표로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2차 창작 마켓인 루미아 야시장에서는 이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2차 창작 굿즈가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플레이엑스포에 단독 부스를 열어 이용자들과 소통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해마다 팬들의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e스포츠 대회 또한 현장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터널리턴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터널 리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