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명진 기자] 그라비티가 굿즈, 서브컬쳐, 콘솔 등 게임사업 전방위 공략에 나서고 있다. 그라비티는 플레이엑스포 2024에서 대형 부스를 선보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출사표를 던진 모양새다. 특히 라그나로크 IP를 이용한 굿즈 사업은 여전히 순항 중이며, ALTF4 2 정식 출시, 카미바코 사이코 데믹같은 콘솔 게임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여기에 버추얼 유튜버 프링의 데뷔와 처음 시도하는 서브컬쳐 게임인 뮈렌 천년의 여정으로 서브컬쳐 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그라비티는 23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엑스포에 40부스 규모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PC 및 콘솔 게임, 모바일 게임, 버츄얼 유튜버, 굿즈샵까지 마련했다. 그라비티의 PC 및 콘솔 진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지스타 2023에서도 다양한 PC 및 콘솔 신작을 선보인바 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카미바코‘,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피그로맨스’, ‘라이트 오디세이’ 등 총 14종의 게임을 선보였다.

여기에 출품작 중 하나인 ALTF4 2는 플레이엑스포 첫날인 23일 스토브를 통해 정식 출시를 진행했다. ALTF4 2는 퍼머데스 방식의 3D 플랫포머 장르 게임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인기를 끈 ALTF4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 대비 그래픽 퀄리티를 업그레이드됐으며 더욱 위험한 함정을 바탕으로 한층 높은 난이도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코인 시스템, 코스튬, 거대 보스전 등 다양한 종류의 콘텐츠와 정글을 메인 테마로 한 마지막 스테이지를 추가했다.

그라비티의 굿즈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인형 키링, 큐브 키링, 워터볼 스마트톡과 키링 등 다양한 신상 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라그나로크 IP 특유의 귀여움과 높은 퀄리티에 비해 타사 대비 월등히 저렴한 가격 등 장점들이 어우러져 이용자들의 구매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그라비티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서브컬쳐에도 힘을 실었다.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 K-Tuber존을 구성, 그라비티의 버츄얼 유튜버 프링을 공식적으로 첫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프링은 4월 3일 유튜브에서 활동을 개시한 버튜버로 그라비티 자사 게임은 물론 '파피 플레이타임', '스타듀 밸리' 등 타사 유명 게임들까지 플레이하며 종합 게임 스트리머로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프링의 오리지널 음원까지 풀버전으로 만날 수 있으며 히든 미션 이벤트를 통해 프링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또 그라비티는 수집형 턴제 RPG '뮈렌: 천년의 여정'의 시연버전도 첫 공개했다. 중국 게임사 INCHI게임즈가 개발한 '뮈렌: 천년의 여정'은 방대한 세계관과 깊이 있는 스토리, 고퀄리티의 일러스트와 애니메이션풍 3D 그래픽이 특징이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상용화를 시작해 정교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라비티는 본사 및 해외 지사가 보유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로컬라이즈 역량,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게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INCHI Game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그라비티는 INCHI게임즈와 일본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코믹마켓 103에 참가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뮈렌: 천년의 여정'은 올해 하반기 중 한국 론칭을 목표로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준 그라비티 사업팀장은 “이번 플레이엑스포에서는 PC 및 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서비스 예정인 다채로운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콘솔 라인업을 강화, 작년보다 큰 규모로 참가를 결정했다”라며, “게임쇼 기간 동안 그라비티의 부스에 오셔서 게임 시연과 함께 이벤트에도 참여해 경품도 받아 가시길 바란다. 특히 올해는 그라비티의 버츄얼 유튜버 프링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