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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대박난 시프트업 '상장 초읽기’

스텔라블레이드 전세계 강타...4월 日 PS 스토어 다운로드 1위
역대급 성장률 보이면서 승승장구...2개월 만에 상장 예비 심사 통과
연내 기업공개 유력...넷마블, 크래프톤 이어 3번째 코스피 직행 예상

 

[FETV=최명진 기자] 시프트업의 첫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서브컬쳐 강국인일본 PS스토어에서는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는 등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역대급 성장률을 보이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최근에는 2개월만에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연내 기업공개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에 넷마블과 크래프톤에 이어 3번째로 코스피로 직행하는 게임회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프트업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가 지난 4월 정식 출시되면서 전세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강하대원 ‘이브’가 황폐화된 지구에서 세계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여정을 담은 액션 게임이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평가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미디어 리뷰 집계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전문가 점수 82점, 이용자 평가 점수는 93점을 기록했다. 또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약 62개국의 플레이스테이션 사전 구매 순위 1위에 오른 바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의 배급사인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블로그를 통해 4월 PS 스토어 내 다운로드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또 다른 대작이었던 ‘라이즈 오브 더 로닌’, ‘백영웅전’을 제치고 일본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일본 게임 주간지 패미통이 집계한 스텔라 블레이드의 일본내 추정 판매량은 6만7131장이다. 미국 및 캐나다 지역에서도 다운로드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영국, 스페인, 독일 등지에서도 쟁쟁한 게임들을 제치고 게임 판매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업계에서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텔라블레이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시프트업은 지난해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연간 실적 감사보고서를 통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 순이익 1067억원을 거둬들였다.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 연 순손실 71억원을 기록한 2022년 실적과 비교하면 각각 155%, 508%, 흑자전환이라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66%에 육박한다. 

 

업계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연달아 흥행작을 내놓은 시프트업의 이름을 올해 안에 증권가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시프트업은 지난 3월 5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JP모건 등이 주관사로 참여했다. 그리고 지난 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가 시프트업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상장예정주식수는 5902만5720주며, 공모예정주식수는 725만주다.

 

코스피 상장을 위해서는 최근 매출 1000원억 이상, 3년 평균매출 700억원을 올려야한다. 시프트업은 해당 조건을 지난해 충족한 상태다. 상장을 위한 세세한 조건들이 더 있지만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연내 기업공개를 확신하는 모양새다. 이에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에 성공한다면, 넷마블과 크래프톤에 이어 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코스피로 직행하는 세 번째 게임사가 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 이어 K-콘솔 게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특히 김형태 대표가 콘솔 게임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앞으로도 한국 콘솔게임시장 확대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