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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회장 "양국방문 900만명 넘고 공동 할일 많아"

 

[FETV=박제성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한일교류특별위원장) 16일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양국방문이 900만명을 넘고 공동대응 할일이 많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의 전문>

 

먼저 저희 한국 측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 주신 다마츠카 겐이치 대표님을 비롯한 일본 기업인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일교류특별위원회는 일본 최고의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와 한국무역협회가 양국 간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상호관계 개선에 기여하겠다는데 뜻을 모아 지난 2월 발족했습니다. 오늘 공식적인 첫 간담회가 열리게 되었는데, 역량 있고 식견이 탁월한 분들께서 자리를 함께 해 주신 만큼 좋은 아이디어와 제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한일 양국에 대해 오랫동안 가깝고도 먼 사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지역 내에서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할 동반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양국을 방문한 국민들이 900만 명이 넘고, 문화교류 역시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합니다. 게다가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성과를 쌓아왔고,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등의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여러 해법들을 고민해 왔습니다.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일본으로부터 배워야 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그 안에서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의견 많이 내어 주시고, 계속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