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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위클리부동산] 건설업계, PF 부실 사업장 정리 방안에 '긴장'

 

[FETV=박제성 기자]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 리스크를 줄여 연쇄 리스크를 줄여나가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르면 5월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내놓기로 한 가운데 건설업계가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건설사가 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원금+이자) 조달받는 건설프로젝트 자금조달(PF)에 대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시 사업장을 정리하거나 재구조화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시 말하면 부동산 시장에서 경·공매를 통해 새로운 매수를 찾아 정리하는 등의 의미를 갖는다.

 

현재 금융당국은 전체 3000여개 부동산 PF 사업장을 재평가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정리하거나 재구조화하는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해 사업성이 전혀 없는 사업장부터 정리를 진행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번 PF 정상화 방안으로 최소 수백 곳의 사업장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건설업계 후폭풍이 예상된다. 

 

정상화 방안으로 경·공매로 하더라도 그동안 지출했던 금융이자 및 사업비를 회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즉 사업정리를 위한 매몰비용과 기업 자금유동성 등에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제는 미분양률을 최대한 줄이고 분양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좋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6만3755가구) 대비 1.8%(1119가구) 증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저축은행 전체 부동산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 예상손실 규모가 최대 4조8000억원으로 전망한다. 아울러 증권사, 보험사 등을 합하면 손실 예상액이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