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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암표 멈춰!’ 블루아카이브의 클린 예매 캠페인 ‘눈길’

넥슨게임즈. 블루아카이브 2.5주년 행사 5월 중 개최
암표, 전매상 근절 위해 티켓 예매 ‘60레벨 이상’ 이용자로 한정
이용자 호평일색 “게임의 찐팬 위한 개발사 노력에 감동”

 

[FETV=최명진 기자] 넥슨 ‘블루 아카이브’의 클린 예매 캠페인이 게임시장에 잔잔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클린 예매 캠페인은 넥슨이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단독 오프라인 행사와 관련, 건전한 입장권 예매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캠페인성 예매 프로그램이다. 

 

넥슨은 오는 5월 18일과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클린 예매 캠페인은 앞서 열었던 행사들에서 암표와 전매상들로 이용자들의 피해가 터지자 이번 2.5주년의 경우 게임 레벨 60이라는 제한을 뒀다. 이에 이용자들은 찐팬을 위한 좋은 방법이라며 극찬했다.

 

앞서 지난해 5월 1.5주년에 이어 이번 페스티벌은 이용자들이 ‘블루 아카이브’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바탕으로 교류할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틀간 개최한다. 사전 선정된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 굿즈를 선보이는 부스와 더불어 특별 전시 공간 및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블루 아카이브’ IP를 게임 외적으로 더욱 확장한다.

 

앞서 넥슨 블루아카이브는 한국의 서울 코믹월드와 AGF, 일본 코믹마켓, 태국게임쇼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이용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또 주요 서비스 권역에서 대형 업데이트 시기마다 특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또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면서 남다른 소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 '1.5주년 페스티벌'엔 7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준비한 이벤트를 즐겼다.

 

다만, 1.5주년 행사에서 아쉬운 점으로 꼽혔던 것은 바로 게임과 무관하게 입장권을 구매해 수익을 챙기려는 암표상의 부정거래가 성행했다는 점이다. 공연으로 한정됐던 암표나 되팔이에 대한 문제가 게임에도 퍼진 것이다. 이에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암표로 인한 입장권 가격 상승은 공연·경기의 실수요자인 일반 국민의 관람 기회를 박탈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문화체육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관련 업계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암표 판매 행위를 금지할 수 있는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넥슨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한 클린 예매 캠페인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2.5주년 페스티벌 입장권 예매는 블루 아카이브 계정 레벨이 60 이상인 고객에 한해 참여 가능한 '멤버십 번호'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계정 레벨 60에 도달하기까지는 통상적으로 2개월 이상 플레이해야 한다. 게임에 관심이 있는 이용자나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라면 쉽게 조건을 만족할 수 있다. 이에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부정거래자들 입장에서는 아예 예매 기회조차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블루 아카이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계정 판매글을 빙자한 부정 거래자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 박태성(가명)씨는 들은 "부정 판매자들이 많이 꼬여서 티켓팅이 너무 어려웠는데 이번 넥슨의 클린 예매 캠페인 덕에 편안한 관람이 될 것 같다"며, "더이상 부정판매로 인해 찐팬들이 페스티벌을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없는 깨끗한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