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심준보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은 ‘ESG 투자의 최근 동향과 부동산 펀드매니저가 할 일’이라는 제목으로 대체투자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특강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강연이 열린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소재 마스턴투자운용 본사 대회의실에는 부대표 이상 경영진부터 부동산 투자 및 운용 현업부서, ESG 유관 부서 임직원들이 고루 모이는 등 ES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투자의 미래 ESG'의 저자인 민성훈 수원대학교 건축도시부동산학부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민 교수는 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대학에서 부동산 책임투자를 주로 연구하고 있는 대체투자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그 자신이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학계로 오기 전에는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등을 거쳐 알파에셋자산운용 이사, 노무라이화자산운용 투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실무 현장에 대한 이해도와 연구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교수는 강연을 통해 그린빌딩 선호 현상, 지속가능금융 트렌드, ESG 이슈에 대한 미국와 유럽의 대응 방향, ESG 공시 및 평가 관련 동향 등을 소개했다. 그는 부동산 펀드매니저의 대응 활동으로 여섯 가지를 제시했다. ▲ 명문규정 제정, ▲ 전담조직 설치, ▲ 국제단체 가입, ▲ 투자과정 적용, ▲ ESG활동 공시, ▲ 사내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이다.
명문규정은 ESG정책, ESG투자 가이드라인 등을 일컫고, 전담조직은 ESG팀 혹은 협의체, 위원회 등을 가리킨다. 국제단체는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 등이 예가 될 수 있고, 투자과정 적용은 체크리스트, 투자심의, 모니터링 등이 해당된다. ESG활동 공시는 각종 ESG보고서 등을 통해 진행할 수 있고, 사내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 사회봉사, 연구 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