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진 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9/art_17090968277612_3f847b.jpg)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이 고금리 부담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현재까지 1조3455억원 규모 이자환급(캐시백)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이자 환급 프로그램 1차 집행실적을 발표했다.
1차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 규모인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원리금 자동 납부 계좌가 없거나 거래 종료 등으로 이자 환급분의 입금이 불가한 경우 환급이 진행되지 못했다"며 "차주 계좌 확인을 거쳐 추가로 환급분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이 258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1954억원), 신한은행(1813억원), 하나은행(1811억원), 우리은행(1693억원), IBK기업은행(1689억원) 순이었다.
전체 환급 예정액 1조5009억원 가운데 나머지 1554억원은 올해 4월부터 분기별로 나눠 3개월 단위로 집행될 예정이다.
은행권이 재원을 마련해 집행하는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은 최대 2억원까지의 대출에 대해 금리 4% 초과분의 90%를 차주당 300만원 한도 내에서 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은행권이 마련한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가운데 이자 환급을 제외한 6000억원 상당의 자율 프로그램 집행 계획은 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