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8/art_17085784223356_ad5392.jpg)
[FETV=권지현 기자] 국내은행의 지난해 말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상·매각 등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난해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지난달(0.46%)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기(0.25%)와 비교하면 0.13%p 오른 수치다.
작년 12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달(2조7000원) 대비 5000억원 감소하면서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떨어졌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0.03%p 상승한 수치로 신규연체율은 높은 수준이다.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208/art_17085784818731_d23a31.jpg)
부문별로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전달 대비 0.11%p 하락했지만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1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2%로 한달 전보다 0.06%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0.16%p 내렸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0.16%p, 0.12%p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0.35%로 전달 대비 0.04%p 하락했지만 작년 12월보다는 0.11%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5%로 지난해 같은 기간(0.24%)보다 0.11%포인트 올랐고, 전월(0.39%)보다는 0.04%p 낮아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3%로 한 달 전보다 0.02%p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06%로 한 달 전보다 0.10%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