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임종현 기자]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사진>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JT친애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0일 최 대표를 최고경영자(CEO) 단독 후보자로 추천했다. 최 대표는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최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으로는 2년, 계열사인 JT저축은행 대표이사로 8년간 재임했다. 최 대표는 JT저축은행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10번의 연임에 성공했다.
임추위는 “최 후보자는 당사 계열사인 JT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약 8년간 재임하며 우수인재 확보, 전문가 육성, 리스크 관리 및 심사역량 강화 등을 통한 높은 경영성과를 나타냈다”며 “작년 1월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 대표 연임으로 J트러스트그룹의 신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최 대표가 J트러스트그룹과 인연을 맺은 건 2012년 10월이다. 최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옛 미래저축은행)과 JT저축은행(옛 SC저축은행) 인수작업에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지금은 저축은행을 경영하고 있지만 그는 증권맨 출신의 인수합병(M&A) 전문가다.
최 대표는 JT친애저축은행 경영본부장(이사)로 3년간 재직했고, JT저축은행 대표로 8년 그리고 작년 1월 JT친애저축은행 대표로 자리로 옮겼다. J트러스트그룹의 주요 계열사를 모두 거쳤다.
그가 JT저축은행 대표로 재임하는 동안 외형 성장과 더불어 건전성 관리도 성과를 거뒀다. JT저축은행은 지난 2015년 SC저축은행 인수 시 3369억원이던 총 자산 규모가 2022년 말 2조1732억원으로 증가했다. 출범 7년 만에 6배의 성장세를 기록해 대형 저축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총 수신 금액(잔액 기준) 2725억원에서 1조9186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2015년 말 11억원이었던 JT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22년 말 203억원으로 증가했다. 퍼센트로 보면 1745% 증가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2022년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4.96%로 2015년 말(6.47%) 대비 1.51%포인트(p) 하락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은 3.49%로 2015년 말(6.96%) 대비 3.47%p 떨어졌다.
최 대표는 JT저축은행 취임 후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 JT저축은행은 SC저축은행을 인수할 당시 일부 가계대출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다변화했다. 2016년에 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 조정에 집중했다. 2022년 말 기준 기업과 가계대출의 비중은 5.3대 4.2로 균등히 성장 중이다. 공공 및 기타자금 대출이 3.87%다.
최 대표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엔 JT친애저축은행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JT친애저축은행은 비우호적인 업황 속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작년 9월 말 기준 JT친애저축은행의 순익은 –28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적자를 기록한 건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로 경영 2년 차를 맞은 최 대표는 수익성 개선, 리스크 관리가 최대 경영 과제가 될 전망이다. 그는 기업대출 확대를 통한 여신자산 포트폴리오 사업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 기준 가계대출과 기업의 비중은 5.6대 3.8로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건전성 관리 지표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작년 3분기 기준 JT친애저축은행의 NPL 비율은 7.82%로 2022년 말(5.2%)에 비해 2.62%p 상승했다. 연체대출비율도 5.53%로 2022년 말(4.3%) 대비 1.03%p 증가했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이 개별 회사 역량보다는 시장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금리 장기화에 자금 조달 비용 상승, 연체율 증가에 충당금 부담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향후 금리가 하락해 조달 금리도 내려가면 적자 폭이 줄거나, 흑자 전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