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용량을 늘린 4680((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를 올해 하반기쯤 양산에 들어간다.
15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이사회 참석 전 기자들과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4680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8월부터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사장은 그정도일 것 같은데 대략 한 두달 왔다갔다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에서 먼저 4680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다. 충북 오창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완공할 경우 북미 양산에 돌입한다.
한편 4680 배터리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도 4680 배터리를 양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FP(리튬, 철, 인산) 배터리 양산시점에 대해서는 2025년 하반기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업황에 대해 숨고르기와 반등을 강조했다. 그는 "메가 트렌드는 잘 갈 거라고 본다. 잠시 여러 경제적인 변수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숨 고르기 좀 하고 내실을 다져서 테이크오프(반등) 때 확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