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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제주항공 찜특가, 코로나 이전 실적 넘었다

 

[FETV=김창수 기자] 제주항공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JJIM)특가’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찜(JJIM)특가’ 예매는 국내선은 3월1일부터, 국제선의 경우 3월31일부터 10월26일까지 올해 하계 운항 기간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번 찜특가는 지난해 6월에 진행한 찜특가 대비 매출 3.2배, 판매된 좌석 수는 2.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선 특가 판매가 시작된 1월10일에는 310만여명의 고객이 몰리기도 했다. 이는 이전 역대 최대접속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찜 특가 첫날 방문자수 181만여명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

 

항공권 판매매출 또한 크게 늘어났다.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찜 찜특가 대비 2.6배 증가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찜특가의 경우 국내선 6개,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돼 국내선 7개, 국제선 6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2020년 1월에 비해 공급석이 약 31% 적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매출액은 더 증가했다.

 

이번 찜(JJIM)특가 기간에 가장 많이 판매된 노선은 일본 노선으로 전체 판매량의 45.6%를 차지했다.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37.5%로 그 뒤를 이었고 중화권 노선 11.6%, 대양주 노선 4.6% 순으로 나타났다.

 

출발시기로는 비수기에 해당하는 4월 출발 항공권 판매량이 25.9%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5월이 15.9%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찜 특가 기간 동안 2회 이상의 여행을 예매한 회원도 8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현지 판매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일본이 6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중국·홍콩·대만 등 중화권이 20.4%,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16.2%, 괌·사이판·몽골 등 기타 지역이 1.5%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 지역의 현지 판매 비중이 코로나19 이전에 진행된 찜특가의 54% 대비 7.9%p 더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제주항공이 리오프닝 이후 일본 지역 노선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시즈오카·마쓰야마·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소도시 노선에 운항을 확대한 전략이 한~일 노선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유치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여행전문지 트래블보이스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일본인 6702만명 중 1700만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의사가 있으며 이 중 58.8%인 1000만명이 지방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찜특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항공권 할인행사임을 증명했다”며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끈 No.1 LCC로서 합리적 항공운임과 편리한 스케줄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