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6.6℃
  • 구름많음서울 23.4℃
  • 맑음대전 25.3℃
  • 맑음대구 28.3℃
  • 구름조금울산 25.6℃
  • 맑음광주 24.7℃
  • 맑음부산 21.4℃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2.9℃
  • 구름조금강화 20.5℃
  • 맑음보은 24.4℃
  • 맑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4.1℃
  • 구름조금경주시 28.3℃
  • 구름조금거제 21.6℃
기상청 제공


게임


용과같이8 사카모토 히로유키 “용과같이8, 역대 최대 플레이타임”

세가 대표 IP 용과같이 최신작 ‘용과같이8’ 쇼케이스 개최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가 밝히는 용과같이 8의 기대포인트는?
사카모토 히로유키 “감동을 주는 인간드라마를 보게 될 것”

 

[FETV=최명진 기자] 세가는 오는 1월 26일 발매되는 ‘용과 같이8’의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19일 홍대에 위치한 ‘H-STAGE’에서 진행했다. 쇼케이스에는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국내 앰배서더로 꼽힌 다나카 유키오와 함께 모델 모에카가 MC를, 특별 게스트로는 스트리머 마젠타가 참석했다. 

 

쇼케이스에는 수많은 이용자가 찾아오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토크쇼와 함께 럭키  로우, 마젠타와 함께하는 미니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용과 같이8 실황 플레이를 가장 먼저 볼 기회까지 잡게 됐다, 

 

용과같이 8은 다시 한번 '밑바닥'에서 기어오르는 사나이 '카스가 이치반'과 인생 최후의 싸움에 임하는 사나이 '키류 카즈마', 두 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시리즈 최고의 드라마를 그린 드라마틱 RPG다. 이번 용과 같이8의 배경은 요코하마에 더해 시리즈 첫 해외 스테이지인 '하와이'가 등장한다. 광활한 하와이에서의 사람들과 유대를 다지며 다양한 콘텐츠를 길 수 있다. 전투의 경우 더욱 전략성이 더해진 '새로운 라이브 커맨드 RPG 배틀'로 진화. 추가된 신직업과 충실하게 구현된 커스터마이즈, 육성 요소를 통해 최강의 파티를 꾸려나갈 수 있다.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는 “용과 같이 8 발매 직전에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감사한다”며, “우리 용과 같이 스튜디오는 용과 같이 8에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에는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 앰배서더인 다나카 유키오는 “예전부터 용과같이 시리즈의 팬으로서 새로 나올 8편을 설레면서 기다리고 있다”며, “아까도 잠깐 해봤는데 정말 너무 재밌다. 앰배서더로서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하 질의응답

 

Q. 한국 공식 앰배서더로 뽑히게 된 소감은? 
다나카 유키오: 오래전부터 용과 같이를 즐기던 게이머로서 앰배서더가 아니었지만,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고, 노래도 부르면서 용과 같이를 홍보하고 다녔다. 세가에서 그걸 예쁘게 봐주셔서 이번에 용과 같이 앰배서더로 지명해준 것 같다. 너무 기쁘고 집안의 경사다.

 

Q. 8의 무대가 하와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배경의 선택은 어떻게 이뤄졌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배경을 지정하는 것은 스토리를 결정하고 나서부터다. 하와이로 정해진 것은 카스가의 어머니를 찾아서 하와이로 떠나는 스토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용자들이 얼마나 놀랄까를 생각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무대를 선정해서 임팩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Q. 한국에서는 하와이가 영화 친구로 유명해지면서 개인적으로 갱스터물과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하와이의 이미지가 게임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가?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하와이로 배경을 설정한 것은 어디까지나 스토리가 그렇기 때문이다. 앞서 등장했던 일본의 시골이나 도시 같은 배경 또한 이야기에서 결정되면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 로케이션이 얼마나 이야기를 품어낼 수 있는가를 생각하면서 게임을 디자인해나간다..


Q. 주인공이 두 명인데 둘 다 용과같이 시리즈를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다. 비중 분배는?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용과같이 시리즈는 뒷세계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이에 용과 같이 7의 주요 스토리에서는 ‘조직해체’가 가장 중요한 스토리였다. 8에선 조직이 해체되고 나서 등장인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를 스토리라인으로 생각했다. 카스가 못지않게 ‘키류가 현재 어떻게 살아나가는지’가 8의 중요한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Q. '바카미타이'의 싱글을 냈는데, 시리즈 나온 수록곡 중에 다른 곡을 신곡으로 내고 싶은 게 있는지?
다나카 유키오 : 처음에 이 노래가 전 세계적인 밈이 되고 인기가 많았지만, 노래방 기계에 수록되지 않았었다. 나를 포함한 많은 팬이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불러보고 싶었다. 그래서 앞장서서 '바카미타이'를 싱글 앨범으로 출시한 뒤 노래방에 수록되면서 많은 분의 갈증을 풀어드린 것 같다. 현재도 새로운 노래를 준비 중이다. '바카미타이' 시리즈이기에 요새 열심히 연습 중이다.


Q. 시험판을 해보니까 하와이로 무대 변경되면서 맵이 넓어진 느낌이 든다. 넓어진 공간에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 기울였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맵이 넓은데 할 게 없으면 안 되기에 광범위한 지역을 재미있게 꾸며봤다. 돌아다니는 NPC들에게 인사를 하면 신뢰도가 형성돼 인간성이 높아진다든지, 동물과 상호작용하는 등 다양한 서브 콘텐츠를 최대한 사용하고 시간을 들여서 맵 전체를 튜닝했다. 그리고 패스트 트래블 기능을 통해 택시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준비했다. 재미를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노력했다.

 

Q. 용과같이 7 이전의 내용을 모르는 이용자들을 구작의 한글화를 낼 생각은?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전작들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용자들이 많다. 언젠가 스팀에 구작들을 한글화하는 것도 생각 중이다.

 

Q. 키류의 퇴장에 관한 이야기가 여러 번 나왔는데 이번에도 더블 주인공으로 채택했다. 이번에도 키류의 비중이 높은 이유는?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트레일러에서 키류가 암에 걸렸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키류 카즈마는 지금까지 슈퍼맨과 같은 인물이었다. 나쁜 악당을 물리치고 일망타진하는 역할이지만 리얼리티를 살려서 캐릭터를 만드는 방침이 있었다. 지금 시리즈가 8편까지 진행되면서 캐릭터들 역시 나이를 먹고 있다. 키류 카즈마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번에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만한 드라마를 채용했다. 용과 같이 8에서 감동을 주는 인간드라마를 보게 될 것이다.

 

Q.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 입사하려면 어떤 기본 조건이 있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직종에 따라 다르다. 세가에 입사하더라도 용과 같이 스튜디오에 들어올지는 장담할 수 없다.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전 세계에서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는 많았다. 그래서 용과같이 스튜디오 설명회나 상시채용 같은 창구를 넓히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모두 세가의 정사원으로 일하고 있기에 복리후생 같은 부분은 세가의 사칙에 따른다. 

 

Q. 이렇게 멋있는 캐릭터들이지만 전투에서는 우스꽝스러운 기술을 쓴다는 점이 놀라웠다. 드라마는 리얼리티를 추구하면서 판타지 같은 전투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스토리는 인간드라마를 만들려고 하지만 게임의 플레이는 재미가 있다면 뭐든 괜찮다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가라오케 콘텐츠도 처음 게임에 넣었을 때 과묵한 키류가 여자를 꾀거나 그런 노래를 부릴 리가 없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며 사내에서도 반대의견이 많았다. 결론은 메인 스토리는 제대로 만들되 게임플레이 부분은 크게 이미지를 부수지 않으면서 버라이어티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Q. 맵이 넓어졌는데 플레이타임은 얼마나 늘었는가?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이번 용과 같이 8은 엄청나게 거대한 게임이 됐다. 클리어까지 약 80시간이 걸릴 것이다. 모든 용과같이 중에 최장 기록이다. 하와이가 넓기도 하고 많은 콘텐츠, 더블 주인공 등 큰 스케일을 자랑한다. 완벽에 대한 고집을 부리다가 완성된 것이 이렇게 거대해졌다. 특히 전작보다 맵이 광범위해져서 적들을 상대하는 것도 힘들 것이다. 게임을 하다가 멀리 가서 싸우면 패배할 것이다. 신중한 플레이가 필요할 것이다. 

 

Q. 이번 작은 PC. 콘솔이 동시에 발매된다. PC 이용자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가?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스팀에서도 전 세계에서 많이 즐기고 있다. 이제는 동시발매를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 전체의 30%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 스팀에서는 언제든지 게임을 살 수 있고 세일도 하기에 PC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으며, 롱런하기가 쉽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이 용과 같이를 찾고 있다. 용과같이 제로라던가 7도 지금까지 PC판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Q, 용과 같이 7 외전이 나왔는데, 아직 플레이하지 못한 분들이 많다. 꼭 외전을 한 뒤에 8편을 해야 하나?

사카모토 히로유키 프로듀서: 이상적으로는 용과 같이 7, 용과 같이 7 외전, 용과 같이 8의 순서가 완벽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작품을 한다더라도 다 재밌게 할 수 있다. 다만, 여유가 있다면 용과같이 1부터 순서대로 즐긴다면 키류 카즈마라는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도 훨씬 깊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