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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사나이’ 대신 ‘인생’ 울리는 신라면 ···농심, 38년만에 광고카피 교체

농심, 1986년 신라면 출시 후 38년만에 광고 카피 첫 교체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오는 20일부터 신규 TV 광고 방송

[FETV=박지수 기자] 농심이 신라면의 광고카피인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을 38년만에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으로 바꿨다. 

 

19일 농심은 새로운 콘셉트의 신라면 TV광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새로운 신라면 TV광고에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새로운 광고 카피가 들어간다. 또 일반인 모델을 활용해 누구나 갖고 있는 라면에 대한 추억을 공감할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농심은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와 함께 손흥민, 박지성, 송강호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월드스타를 신라면 모델로 기용해왔다. 사나이 올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신라면이 첫 출시된 1986년 나왔다. 남자는 씩씩하고 강해야 한다는 성 고정관념이 강하던 시절 나온 것으로 지난 2021년 작고한 농심 창업자 신춘호 회장이 자신의 성을 따서 ‘신라면’이란 이름을 붙이고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이라는 카피를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박지성, 송강호·유해진, 최수종, 류수영·박형식 등이 ‘사나이 울리는 농심 신라면’을 외쳤다. 다만 최근에는 손흥민을 모델로 ‘세계를 울리는’이라는 광고 카피를 선보였다. 농심은 출시 이후 줄곧 사용된 사나이 울리는 신라면이라는 카피는 눈물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생을 울리는 신라면은 단순한 식품을 넘어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정서적 교류를 나누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 광고는 ‘인생을 맛있게 메워주는 라면’을 주제로 가족, 친구, 동료와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과 함께 새해에도 신라면으로 맛있는 일상이 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외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세계인들의 모습을 통해 신라면의 위상을 표현했다.

 

이번 신규 광고는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며 다음 달부터는 가족과 캠핑에서 즐기는 신라면, 회식 다음 날 속을 달래는 신라면, 친구들과 함께 먹는 신라면, 나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즐기는 신라면 등 4편의 신규광고를 2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