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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포스코인터, 2024년 성장 키워드 '글로벌 확장'

 

[FETV=최명진 기자]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하면서 '글로벌 친환경 종합 사업회사'로 전환에 성공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4년 성장 키워드로 '글로벌 확장'을 꼽았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핵심권역 내 생산거점' 운영을 통한 공급 현지화를 노린다. 올 상반기 제2공장 착공을 검토하고 있으며, 폴란드에도 신규 공장부지 검토와 투자심의를 진행 중이다. 폴란드 공장의 경우 빠르면 상반기 내에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다. 폴란드 공장을 본격 가동할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까지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글로벌 생산체제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식량사업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원곡 확보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한다. 올해 호주·미국 등지에 영농합작기업 설립을 추진한다. 북·남반구에 균형적인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GS칼텍스와 공동투자한 인도네시아 ARC 법인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칼리만탄티무르주(州) 발릭파판 산업단지 부지에 팜유 정제공장을 착공한다. 2025년 2분기부터 연 50만톤의 정제유 생산체제를 갖춘다.

에너지 E&P 사업은 본격적인 증산과 탐사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파트너사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에 약 26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가스처리시설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내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전의 가스처리시설 증설을 완료하면 2025년말 세넥스에너지의 생산능력은 현재의 3배 수준인 60페타줄(PJ)까지 확대된다.
해상풍력 사업 개발도 본격화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신안에서 63MW(메가와트)규모의 육상풍력을 운영해 온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포항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Equinor)와는 울산 연안 70km 해상에 총 750MW규모의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사업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업의 친환경화, 밸류체인의 연결과 확장, 전략자산 선점을 통한 미래사업 육성이라는 세 가지 지향점이 필요하다"며 "마부정제(馬不停蹄,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의 마음가짐으로 다 함께 도약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