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른 특약 보험료 할인·할증 구간. [자료 손해·생명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52/art_17037297070505_5b13bd.jpg)
[FETV=장기영 기자] 내년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된다.
소비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다.
손해·생명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달라지는 보험 제도’를 30일 소개했다.
내년 7월부터는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돼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 적용된다.
4세대 실손보험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판매된 실손보험으로, 상품 구조를 급여와 비급여로 분리해 비급여에 대해서는 자기부담금을 더 높게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보험료 차등제 시행에 따라 직년 1년간 비급여 특약 지급보험금에 따라 특약 보험료가 할인 또는 할증된다.
연금저축 또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 주어지는 세제 혜택은 내년부터 확대된다.
연금 계좌에서 연금 수령 시 연금소득에 적용되는 3~5% 저율 분리과세 기준금액을 기존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연금소득은 연금 수령액 중 본인 납부액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 금액과 운용수익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와 함께 1월부터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하고 가장 적합한 상품을 추천받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도입된다.
소비자들은 네이버파이낸셜, 뱅크샐러드, 비바리퍼블리카, 에스케이플래닛, 엔에이치엔페이코, 카카오페이, 쿠콘, 핀다, 핀크, 해빗팩토리, 헥토데이터 등 11개 핀테크사를 플랫폼을 통해 보험상품을 비교한 뒤 해당 보험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가입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상품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연금 제외), 펫보험, 신용생명보험 등이다.
또 보험 업무에 ‘공공 마이데이터’가 활용돼 소비자는 필요한 행정서류를 행정정보 보유기관을 통해 보험사에 데이터로 제출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제출 가능한 행정서류는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등 28종이다.
이 밖에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의무 가입 대상은 확대되고, 가상자산사업자의 배상책임보험 가입은 의무화된다.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의 경우 업무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기업, 병원 등 개인정보처리자에 대해서도 가입 의무를 부과한다. 가상자산사업자는 해킹, 전산 장애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원활한 피해 구제를 위해 의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