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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르포]로스트아크의 현재와 미래의 공존 ‘로스트아크 페스타’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 디어프렌즈 페스타’ 개최
다양한 특별 공연, 현장 이벤트 진행...전국서 온 이용자에 ‘인산인해’
17일 현장에서 새 디렉터로 전재학 팀장 임명 “로아의 새로운 미래 책임진다”

 

[FETV=최명진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15일 로스트아크의 오프라인 행사 ‘로스트아크 2023 디어프렌즈 페스타’를 일산 킨텍스에서 3일간 개최했다. 사전에 판매한 티켓이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량이 매진될 정도로 이번 오프라인 페스티벌은 다양한 특별공연과 이벤트로 채워졌다. 이에 전국의 이용자들이 찾아와 장내는 말 그대로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미를 장식한 쇼케이스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쳐 약 10만명이 시청하기도 했다. 금강선 CCO의 뒤를 이어 디렉터에 오른 전재학 팀장은 현장에서 다양한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며 앞으로의 로스트아크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디어프렌즈 페스타는 루테란 광장, DIY 잡화점, 루테란성, 스페셜 무대, 굿즈샵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입장부터 다양한 게임 내 캐릭터로 변신한 스탭과 코스플레이어들이 이용자들을 열렬히 환영하는 모습이었다.

 

루테란 광장에서는 코스플레이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게임 속 보스가 영상으로 구현된 미디어월, 소품전문 제작사 ‘두워프’가 만든 로스트아크의 무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또 군단장 레이드를 변형시킨 미니게임과 함께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전시한 거대한 구조물 또한 눈길을 끌었다.

 

루테란 성 내부에서는 거대한 육면체 공간 속에서 약 15분간 미디어 전시를 관람할 수 있었으며, 성 곳곳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로스트아크의 미공개 원화가 전시돼 이용자들의 눈이 번뜩였다.

 

 

거대한 모코코가 전시된 곳에는 4명의 모코코들이 이용자들을 반겼으며, 에코백, 크리스마스 카드, 핀버튼 등 나만의 굿즈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잡화점은 이용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루테란 성 옆에는 스페셜 무대에서는 로스트아크 콘셉트 영상과 함께 기타·피아노 및 밴드 세션이 연주하는 로스트아크 OST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이용자들의 발길이 몰린 곳은 바로 굿즈샵이다. 굿즈샵은 로스트아크 공식 굿즈를 구매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첫날에는 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났다. 스마일게이트는 추후 굿즈샵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온라인 수주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스트아크의 아버지인 금강선 CCO은 3일 동안 행사장에서 이용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 CCO은 모든 관람객들에게 친밀한 모습을 보였으며, 현장에 오지못한 이용자들을 위해 브레이크 타임을 활용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금강선 CCO는 “오늘 운이 좋게도 이 자리에서, 지난 시대의 끝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한번에 공존하는 일을 경험하게 된다"며, "저희는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로스트아크의 새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금 CCO는 로스트아크를 이끌어갈 새 디렉터로 전재학 디렉터를 소개했다. 전재학 디렉터는 과거 금강선 CCO가 디렉터 자리를 한번 물러난 이후 김상복 수석팀장, 이병탁 수석팀장과 함께 3인 리더 체제로 로스트아크를 이끌던 인물이다. 전재학 디렉터는 3인 리더 체제 당시 그동안 전투 시스템, 캐릭터, 몬스터 등 수직 콘텐츠와 관련된 업무를 도맡아왔기에 ‘수직군단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전 디렉터는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위해 총괄 디렉터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해 결단을 내렸다“며 “로스트아크의 미래를 길게 생각하고 있고, 게임적으로 더 재미있게 만들 자신감이 있다 앞으로도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만큼 보답해 드리겠다”라고 디렉터 자리를 수락한 이유와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쇼케이스에서 전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2024년 업데이트와 2023년 겨울 업데이트 콘텐츠를 직접 소개하면서 이용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신규 클래스 브레이커, 초각성, 신규 대륙 쿠르잔과 카제로스 레이드와 에키드나, 강습 레이드, 솔로잉 엔드 콘텐츠 등 다채로운 수직 콘텐츠가 발표됐다.

 

전재학 디렉터는 "로스트아크 페스타 현장을 몰래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말 저희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감사하고, 뭉클하고, 기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금강선 CCO는 "여러분들 덕분에 개발자로서 누릴 수 있는 호사는 다 누려보고 가는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저희의 꿈이 여러분의 꿈이 됐다. 잊지 못할 것이다. 언제, 어떻게 돌아오든 늘 저는 여러분의 친구다"라며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에게 디렉터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