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요소수 수입국가 다변화를 위해 차량용 요소 5500톤을 베트남에서 수입했다.
17일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베트남산 차량용 요소가 전날 울산항에 도착했다. 중국의 요소 통관 수출통제 조치 이후로는 최대 규모 물량이다. 롯데정밀화학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요소수입은 유록스 브랜드로 만들어져 국내 디젤차에 공급된다.
국내 요소수의 시장 절반은 롯데정밀화학일 정도로 국내 의존도가 높다. 이번 베트남산 수입 물량은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으로 입고해 품질 검사를 마친 뒤 생산에 투입된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번 요소 5500톤은 차량용 요소수 1550만ℓ(리터)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한 달치 분량 정도"라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재고 관련 총 6.8개월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조달청은 현재 비축한 차량용 요소 물량 1930톤을 내주부터 방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