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49/art_17020172116346_a4255c.jpg)
[FETV=심준보 기자] 코스피가 1.03% 상승하며 2517.85p로 장을 마쳤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수는 장 초반부터 18.17p(0.73%) 상승한 2510.24에 문을 연 이후 오름폭을 키웠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6478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13억원, 4327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철강금속과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유통업 등이 1%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시총 주요주 중 삼성전자가 1.54% 올랐고 SK하이닉스 2.55% 상승하며 반도체가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포스코홀딩스 네이버 LG화학, 카카오 등이 2% 이상 올랐다.
한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연인 사이로 알려진 배우 이정재씨와 한동훈 장관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9거래일 간 60% 넘게 상승했던 대상홀딩스는 이 날 8.4% 상승했다. 반면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7.8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17p(2.11%) 올라 830.37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810p 후반대로 장을 시작했으니 오후 1시 4분경 양도세 관련 뉴스에 상승폭을 키웠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주식 양도세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388억원 순매수할 동안 외국인과 기관이 1765억원, 2016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주요주 중 에코프로비엠(+3.81%), 에코프로(+5.54%), 포스코DX(+3.78%), 엘앤에프(+0.91%) 등 이차전지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밤 사이 미국 증시에서 AI 테마 모멘텀이 재부각된 가운데 반도체 중심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여건 속 외국인 수급도 증시 상방압력을 높였지만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동시에 유입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증시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 내린 1306.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