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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물류


HMM 인수 동원 vs 하림 우선협상자 "산은-해진공의 막판고심"

 

[FETV=박제성 기자] HMM  민영화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가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여전히 고심 중인 모습이다.

 

공적지분의 최대주주이자 매각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의 최종 결정이 당초 예상했던 이번주 보다 길어지고 있다. 해운업계에선 이번주 중 우선협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8일 금요일임에도 여전히 무소식인 모습이다. 

 

현재 진행 단계는 산은과 해진공 관계자들이 HMM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 최종 결정을 놓고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내주쯤에 우선협상자 선정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상황으론 하림이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해 좀 더 유리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동원보다는 월등히 많은 입찰가를 적은 것은 아닌 상황이여서 끝까지 누가될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하림그룹이 제시한 인수 대금의 절반 넘게 재무적투자자(FI)에 의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하림이 동원보다 자금조달이 취약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하다. 또 하람이 팬오션 인수 뒤 거둬들인 이익을 다른 계열사 지원에 활용한 부분도 해진공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매각 대상 주식과 별개로 내후년까지 콜옵션(조기상환청구권) 기간이 도래하는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의 영구채 처리 방안도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이번 HMM 인수전이 무산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산은 입장에선 자금 안정화 구조 차원에서 HMM 지분 매각을 장기간 미룰 수 없는 입장이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HMM 주가가 1000원 하락하면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 비율은 0.07%p 하락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물류계열사인 동원로엑슬 중심으로 HMM 인수 성공 시 육상물류 사업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지분 100%를 보유한 동원 부산항만 터미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