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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서부발전이 수주한 오만 태양광발전사업에 1.7억달러 제공

 

[FETV=권지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오만 마나1(Manah1) 태양광 발전 사업에 PF방식으로 총 1.7억달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업금융은 기업의 신용을 기반으로 여신을 제공하는 반면, PF는 프로젝트의 현금흐름을 주요 원리금 상환재원으로 하고, 프로젝트 자산·권리 등을 담보로 여신을 제공하는 금융기법을 말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6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브루노 벤싸송 EDF-R 사장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금융계약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EDF-R는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로 약 11.4GW 신재생 설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마나1 태양광 발전사업은 오만 국영 전력·담수공사인 OPWP가 자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지난 3월 파트너사인 프랑스 EDF-R과 이 사업을 공동 수주했다. 마나1 사업은 여의도 면적의 2.6배에 해당하는 부지에 500㎿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약 4.2억달러에 이른다. 수은은 금융조달 규모 3.2억달러 중 절반 이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행장은 “이 사업은 우리 기업이 지분 투자부터 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에 참여하고 있어 수은의 금융지원 필요성이 매우 컸다”면서 “수은은 앞으로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암모니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